세계의 육제품) 하몽

[스페인 하몽의 역사]

스페인의 독특한 특산품인 ‘하몽’은 푸아그라만큼 비싼 가격과 까다로운 공정과정을 자랑한다.
하몽에 대한 기록은 고대 로마 시대 때부터 찾아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고기를 오랜 시간 보관하기 위해 천일염 속에 넣어두었던 것이 점차 현재의 하몽으로 발전했다는 가설이 일반적이다.

[하몽 만드는 방법]

하몽은 천일염 속에 고기를 넣어두었다가 헹궈낸 뒤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보통 최소 180일부터 최대 720일까지 숙성 건조 시켜 만든다. 오랜 시간 숙성 건조되는 기간 동안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최적의 바람과 오랜 시간, 질 좋은 천일염과 정성이 어우러져 탄생한 최고의 하몽은 독특하면서도 뛰어난 풍미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하몽의 구분]

하몽은 돼지의 품종과 사육방식, 숙성기간에 따라 구분되는데, 품종에 따라서는 ‘하몽 이베리코(Jamon Iberico)’와 ‘하몽 세라노(Jamon Serrano)’로 나뉜다. 이베리코의 경우 스페인의 블랙 이베리안 품종의 돼지로 만든다는 것이 특징. 하몽 이베리코 중에서 최고로 꼽는 ‘베요타(Bellota)’ 등급은 방목된 상태에서 자연 상태의 도토리를 먹고 자란 블랙 이베리안 돼지로 만들어 진다.

블랙 이베리안 돼지는 약 2개월의 포유기간과 약 10개월의 이유기간을 거쳐 방목되는데, 1~3개월의 방목기간 동안 하루 1kg씩 몸무게를 증가시키며 성장한다. 자연 상태의 도토리를 먹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성장한 결과, 근육 전체에 고른 마블링을 형성하게 된 블랙 이베리안 돼지는 다른 어떤 돼지고기와도 비교할 수 없는 부드러운 맛과 식감을 가능하게 만든다. 또한 올리브유에 들어있는 올레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걸어다니는 올리브 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이미지 및 레시피 제공: 존쿡델리미트 by 에쓰푸드

2014. Researched by INNOLAB

세계의 육제품) 아이스바인(Eisbein)

[독일식 족발, 아이스바인(Eisb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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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Eisbein).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가진 이 요리는 ‘독일식 족발’이라는 설명을 듣는 순간 이미지가 금방 연상된다. 지역과 나라에 따라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슈바인학센(Schwein haxen) 등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보통 슈바인학센은 오븐에 구워내고, 아이스바인은 물에 삶아 낸다는 점을 차이점으로 꼽는다. 또한 우리나라의 족발과는 다르게 돼지의 발끝부분은 사용하지 않는다.

[독특한 이름, 얼음뼈]

아이스바인(Eisbein)을 우리나라말로 직역하면 “얼음 뼈”라는 다소 재미있는 이름이 되는데, 이는 약 100여년 전, 독일 북부지역에서 돼지의 뼈를 가지고 스케이트를 만들어 타던 것에서부터 유래된다. 대중교통이나 차가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 뼈로 만든 스케이트는 겨울 이동수단으로 유용하게 사용되었고, 이 후 아이스바인이라는 메뉴의 이름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아이스바인 먹는 방법]

아이스바인과 슈바인학센은 보통 독일식 김치인 사우어크라우트, 감자,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특히 오븐에 구워낸 슈바인학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사랑 받고 있다.

* 이미지 및 레시피 제공: 존쿡델리미트 by 에쓰푸드

2014. Researched by INNOLAB

세계의 육제품) 바이스부어스트

[부드러운 식감, 독일의 바이스 부어스트]

소시지하면 보통 불 판 위에서 지글지글 굽는 모습을 연상한다. 하지만 소시지를 삶아먹는다면 어떨까? 독일 뮌헨 지방에서 유래한 바이스부어스트(Weisswurst)는 물에 삶아 낸 뒤 전용 보울(Bowl)에 따뜻한 물과 함께 담아 서빙 되는 것이 특징인 소시지로 파슬리, 후추, 레몬 등과 함께 아주 곱게 간 돼지고기를 사용해 만든다. 덕분에 매우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침식사, 브런치용 소시지로 사랑 받고 있으며,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바이스 부어스트의 역사]

바이스부어스트는 1857년 한 조리사의 재치로 탄생하게 된다. 한 소시지 가게에서 소시지를 만들던 그는 재료가 부족하자 기존의 재료가 아닌 다른 재료를 섞어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 소시지를 만들었다. 기다리고 있는 손님을 그냥 보낼 수 없었기에 발휘한 조리사의 기지였다. 다만 굽는 도중 소시지가 터질 수 것을 걱정한 그는 불 판에 소시지를 굽지 않고 물에 삶는 방식을 택했고, 그 맛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그 후 옥토베페스트 등 독일의 유명 축제에 빠지지 않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고.

[바이스 부어스트 먹는 방법]

따뜻한 물에 담겨 있기 때문에 식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부드러운 식감과 레몬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로 겉 껍질을 벗겨내고 속 안의 부드러운 고기만 먹지만, 기호에 따라 그대로 먹어도 관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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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및 레시피 제공: 존쿡델리미트 by 에쓰푸드

2014. Researched by INNOLAB

[건강한 미트프로틴] 착한 육단백질

[금메달을 가능하게 한 착한 육단백질!]

2014년 소치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 ‘빙상여제’ 이상화의 허벅지를 기억하는가?

이상화는 2014년 2월 1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올림픽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빙상여제’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는데, 폭발적 스피드의 원동력인 허벅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었다.

당시 이상화의 허벅지 둘레는 약 60cm(23인치)로 여자 허리사이즈와 비슷한 둘레였으며, 전문가들은 유럽, 북미 지역 선수들보다 왜소한 체격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상화가 금메달의 타이틀을 거머질 수 있었던 이유로 허벅지의 힘을 손 꼽았다.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 균형감각을 위해서는 튼튼한 허벅지가 필수 조건이라는 것.

실제 이상화는 허벅지 근육의 힘을 키우기 위해 170kg에 육박하는 역기로 근육을 만들고, 사이클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한 매체는 “보통사람들은 허벅지 근육은 짧은 시간에 강력하게 힘을 내는 속근과 오랜 시간 약하게 힘을 내는 지근이 50대 50비율이나 이상화의 경우 허벅지 속근 비율이 80%가 넘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탄탄한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만큼 중요한 것은 식이조절이다. 체계적이고 잘 짜여진 식단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일반인보다 훨씬 더 많이 섭취하면서 동시에 운동이 병행될 때 완벽한 근육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실제 2014년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세이지 코첸버그(미국)는 베이컨에 대한 사랑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금메달이 베이컨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트윗(트위터로 보내는 140자내 메시지)과 함께 베이컨을 아침식사로 먹었다는 인증샷까지 올렸던 것. 이후 미국의 한 육류업체에서 실제 메달 모양의 베이컨을 제작하여 전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육단백질의 장점]

육류에 포함된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된 완전 단백질이며,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소화 흡수가 잘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돼지고기에는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선사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불면증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con Medal

* 이미지 및 레시피 제공: 존쿡 델리미트  by  에쓰푸드

2014. Researched by INNO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