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육제품) 바이스부어스트

[부드러운 식감, 독일의 바이스 부어스트]

소시지하면 보통 불 판 위에서 지글지글 굽는 모습을 연상한다. 하지만 소시지를 삶아먹는다면 어떨까? 독일 뮌헨 지방에서 유래한 바이스부어스트(Weisswurst)는 물에 삶아 낸 뒤 전용 보울(Bowl)에 따뜻한 물과 함께 담아 서빙 되는 것이 특징인 소시지로 파슬리, 후추, 레몬 등과 함께 아주 곱게 간 돼지고기를 사용해 만든다. 덕분에 매우 부드러운 식감으로 아침식사, 브런치용 소시지로 사랑 받고 있으며,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바이스 부어스트의 역사]

바이스부어스트는 1857년 한 조리사의 재치로 탄생하게 된다. 한 소시지 가게에서 소시지를 만들던 그는 재료가 부족하자 기존의 재료가 아닌 다른 재료를 섞어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 소시지를 만들었다. 기다리고 있는 손님을 그냥 보낼 수 없었기에 발휘한 조리사의 기지였다. 다만 굽는 도중 소시지가 터질 수 것을 걱정한 그는 불 판에 소시지를 굽지 않고 물에 삶는 방식을 택했고, 그 맛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그 후 옥토베페스트 등 독일의 유명 축제에 빠지지 않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고.

[바이스 부어스트 먹는 방법]

따뜻한 물에 담겨 있기 때문에 식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부드러운 식감과 레몬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로 겉 껍질을 벗겨내고 속 안의 부드러운 고기만 먹지만, 기호에 따라 그대로 먹어도 관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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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및 레시피 제공: 존쿡델리미트 by 에쓰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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